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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Dream] 시작하는 블로거가 갖추어야할 행동수칙
    몸 = 정신 2021. 3. 9. 08:13

    언제나 설레이는 시작

    자, 블로그의 시작이다.

    누구나 설레는 마음으로 블로그를 열고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기까지

    클릭 클릭을 하면 이름을 정하고 이것도 써야지 저것도 써야지 하며 부픈 꿈으로 스킨까지 정하고

    짜잔~ 시작을 한다. 그래 할 수 있어. 일기 쓰듯이 짧게 라도 하루 정리하는 글을 써 내려가 보자!

    .

    .

     

   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.

    막상 몇 줄을 써내려 가다 보면 오글거리고 '그래도 할 수 있어.'라는 마음으로 꾸욱 꾸욱 써 내려간다.

   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 바로 당신이 생각하는 그날이 온다. 3일!

    심적인 고민이 진지하게 들어오는 3일,

    생각보다 수익이 많지 않다고 하던데.. 괜히 시간만 허비하는 건 아닐까.

    (수익은 생각지도 않고 시작했는데 갑자기 수익이란다.)

    오늘은 약속이 있으니 내일 좀 더 분발해야겠다. (정말이지 딱 3일째에 약속이 생긴다.)

    이쯤 해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피지컬적 이유가 벽처럼 내 앞에 서있다.

    무엇이겠는가. 귀 찮 음.이지.

    저 놈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많은 회피의 날들을 보내었는가.

    .

    자.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.

    나는 왜 이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가.

    좋은 글로 기분 좋은 공간을 만들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.

    솔직하게 털어놓자면 온라인상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훗날에는 인정도 받고

    그 인정이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거라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. 아니, 해야만 한다.

    그리고 이렇게 생각을 토해 냄으로써 기록이 되고 그것이 잘 정리만 되어 있다면

    좋은 콘텐츠가 되고, 그 순간 콘텐츠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.

    다시 말해 소비자의 삶에서 생산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.

   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으리오.

   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.

    지금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귀찮음을 벗어 내는 것이다.

    그것이 올 때 쉽게 벗을 수 있는 수단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.

    .

    .

   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

    첫 번째, 내가 소화 가능할 정도만 할 것.

    -------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. 40년 넘도록 관찰해 보니 변화무쌍한 사람이더라. 어느 날은 지구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 불타는 남자가 되었다가도 어느 날은 정말이지 너무나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. 중용. 중립을 지키는 일이 오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동력이라 믿는다.

    두 번째, 쉬울 것.

    -------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지구를 정복할듯한 나의 열정으로 수많은 기획과 노동력을 요하는 일들을 펼친다. 아주 일런 머스크가 나셨다. 첫째의 생각과 같은 맥락이 이다.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걸 하자.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 만나서 일상 이야기하듯이 툭 툭 던지자.

    세 번째, 계획 짜는 시간 두지 않을 것.

    -------나는 왜 이리 항상 웅장 한 것인가. 이런 사람이 계획을 짠다고 생각해보라. 시간별로 촘촘히도 짠다. 할 것들은 산더미고 머릿속에 생각하고 기획했던 모든 것을 하루 계획 안에 다 꼬깃꼬깃 잘도 집어넣는다. 신이 나서 일주일 계획까지 촤~~ 악 짜 놓는다. 결과는 폭. 망. 계획만 두 시간 짜고 막상 한건 아무것도 없음.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이미 머릿속에 있다. 이미 알고 있다. 모르는 척 외면하는 것일 뿐. 그래 생각하고 있는 그걸 하면 된다. 일찍 일어 날것도 없고 깨어있는 시간에 그걸 하면 된다. 그렇게 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고, 일의 효율은 하는 행위가 몸에 들어왔을 때 그때 뭔가를 짜서 효율적으로 해보자. 지금은 Just do it.

     

    "적당한 양을 가벼운 마음으로 바로 할 것."

    오늘은 나에게로의 당부.

    처음이라 누가 볼까 싶지만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있다면,

    조금이나마 그분들의 시간을 세이브시킬 수 있는 글이기를 바란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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